본문 바로가기

애견정보

강아지는 왜 웅얼웅얼 끙끙 소리를 낼까요?

4년 전 강아지를 생전 처음 지인께 분양 받아 키울때 난감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말을 하는것입니다!! 뭐라고요?? 말을 한다구요!!

컴퓨터를 할 때 옆에서 웅얼웅얼

자기 전 침대에서도 끙끙

밥 먹을때도 웅얼웅얼

이유없이 끙끙

강아지가 행동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 한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보통 "왈왈!! 아오오오!!" 이렇게 하울링만 할 줄 알았거든요. 아무 정보 없이 단지 강아지가 귀엽다는 이유로 입양하면 안됩니다 저 처럼 말이죠

그래서 그 당시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니 새끼 강아지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종종 나타나 더라구요

물론, 강아지마다 성격이 다 달라서 이런 소리를 아예 내지 않는 강아지도 있답니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저희 푸딩이 처럼 심하게 끙끙 대는 강아지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알아 보기 시작했죠

푸딩이가 도대체 제게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건지!?

저자 강형욱훈련사의 책 <내 강아지 마음 상담소> 에서는 이러한 강아지들은 "왜?","어떡하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특히 말을 많이 건네는 보호자들의 애견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저희 집 푸딩이는 생후 3개월때 무려 체중 500g이 되지도 않았을때 죽을고비를 한 번 넘긴적이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아기 키우듯이 오구오구 오냐오냐 대하고 말도 자주 걸고 생활이 푸딩이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관심이 오히려 푸딩이의 성격을 버리게 만들었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포스팅을 하고있는 지금도 옆에서 안아달라고 끙끙 대고 있답니다. 또 머릿속으로는 올바른 대처방안이 떠오르지만 정말 푸딩이 앞에서는 마음이 너무 약해지는 저라서 무릎 위에 올려주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답니다 ^^..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이런 강아지들은 다른 강아지들에게서 인기도가 떨어진다고해요. 또 사회성도 떨어지고 경계심이 심하게 성격이 형성되어 산책시에도 지나가는 사람들과 강아지들에게 잘 짖어대죠

그래서 산책시 교육하는 과정이 배로 힘들어요.

푸딩이와는 달리 둘째 젤리를 입양했을때에는 애견지식이 풍부한 상태로 키워서 그런지 성격이 아주 둥글둥글하고 모든면에서 흠잡을 곳 없이 아주 잘 자라주었답니다 ^^

푸딩이와 같이 어리광이 심한 강아지에 대한 해결책은 애견들이 이런 현상들을 나타날때 굳이 일일이 다 답변해주지 말라는 것 입니다

"오구오구 왜 심심해?","배고파? 어디아파?","우리 강아지 졸립구나" 등

반려견 또한 성견으로 자라나면서 의젓해져야 하는데 저와 같이 행동할시 몸집만 자란 어린 강아지가 되버린답니다.

사람과 똑같지 않나요??

사람 또한 올바른 교육을 통해 자라면 독립력 배려심 사회성 등 바른 가치관이 자리잡게 되는 것 처럼 우리 강아지들도 똑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과 조금 방법이 다를 뿐이지 원리는 같다고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