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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정보

[애견탐구] 강아지 길들이기 명령어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강아지 길들이기 위한 명령어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이 명령어들은 절대적이지 않아요. 상황과 더 좋은 어감이있다면 그 명령어를 사용해주세요.

또 명령어를 쓰실때 고정된 리액션을 함께 사용하신다면 강아지들이 이해하기 좋답니다.

당연히 리액션들은 서로 다른 모양이어야겠죠??

 

첫째 엎드려

제 생각에는 이 "엎드려!" 지시는 실용적인 면에서는 크게 중요치 않아 보입니다. 저는 엎드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엎드려" 이후 "굴러!"를 사용해 강아지 재롱용으로 쓰시는거 같더라고요.

물론 무슨 문제가되는것은 아닙니다. 엎드려도 손가락,손바닥 등을 사용한 리액션을 사용하면 좋겠죠?

 

두번째 앉아

앉아를 가르칠때 좋은 리액션이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서 "앉아~" 낮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함께 해주시면 강아지 입장에서도 빨리 습득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세번째 손

손을 내밀게 하는 명령어인데 이 명령어는 필수로 습득시키는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발톱을 자르거나 미용을 시킬때 이 명령어를 사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자를 수 있을것입니다.

리액션으로는 보호자님의 손바닥을 보이며 발을 올리게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네번째 기다려

기다려는 정말 유용하게 많이 쓰입니다.

저희 집에는 2년 늦게 입양해온 젤리가 있습니다. 이 젤리가 식탐이 강해서 푸딩이의 간식이나 사료를 뺏어먹고는 했습니다. 젤리가 푸딩이의 음식을 뺏어먹으러 올 때 젤리에게 기다려 명령어를 사용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니 결국 뺏어먹던 안좋은 습관이 많이 고쳐졌습니다.

또 산책에 나갔을때에도 돌발상황이나 차가 지나갈때 위험하니 "기다려"를 사용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니 꼭 습득시켜주세요.

 

다섯번째 밥먹자~

저는 "밥먹어~"를 사용합니다.

이 문장만 뱉으면 아이들이 엄청나게 흥분합니다. 매일 먹는 사료인데 강아지들은 뭐가 이렇게도 좋을까요? 강아지들은 항상 모든 면에서 일괄된 모습을 보여주기때문에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섯번째 산책갈까?/나갈까?

정말 신기하게도 강아지들은 이 단어를 이미 익히고 태어나는것 같습니다.

어린 강아지도 성견도 노견도 이 단어를 모르는 강아지가 있을까요?

전 세계의 모든 강아지들에게 한국어로 "나갈까? 산책갈까?"를 사용한다면 왜인지 다 알아들을것만 같습니다.

이 명령어에는 다른 리액션이 필요 없습니다.

강아지들이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을 들은 우리 강아지는 흥분해 가끔 소리도 지릅니다.

 

일곱번째 가자

이 단어를 다른분들도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산책시 너무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익혀 두시는것을 추천해요.

차가지나가거나 다른 동물들이 지나갈때 "기다려." 지시를 내린뒤 저 또한 경직상태로 가만히 있습니다.

이 후 안전한 상황이 되었을 때 "가자"라고 말을 하며 가시면 됩니다.

굳이 "가자"를 쓰지 않으셔도 강아지는 따라오겠지만 저는 멈춤,진행을 구분시켜주고 싶었습니다.

 

항상 강아지를 길들이고 교육시키실때는 반복+보상+인내를 기억해주세요

억압과 매질보다 칭찬과 보상이 더 효과적입니다.